변호사 3만 시대
수임 한 건 없는 한 달, 변호사의 방 안엔 적막만 흐른다책상 위, 쌓여 있는 법전과 서류들. 바쁘게 전화기를 붙잡고 있던 변호사의 모습은 이제 드라마 속 이야기일 뿐입니다.현실은 다릅니다. 한 달 동안 수임 한 건도 못 하는 변호사들이 적지 않습니다. 열심히 공부해 자격을 땄지만, 그 끝엔 막막한 생존 경쟁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.과잉 배출된 꿈, 자리가 없는 법조계로스쿨 제도가 처음 도입될 때만 해도 많은 이들이 희망을 품었습니다. 더 많은 사람이 법조인이 되어, 누구나 법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회가 되리라 믿었죠.하지만 지금은 매년 1,500명이 넘는 변호사가 쏟아지면서, 정작 설 자리는 점점 좁아지고 있습니다.사무실 임대료를 내기조차 벅찬 초년 변호사들, 하루 종일 전화를 기다려도 울리지 않는 ..
경제
2025. 4. 15. 10:31